위성락 "B-1 비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미국 측과 협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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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비자 문제와 관련 "우리 기업의 비자 관련 어려움은 이번에 해당된 배터리 공장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며 시급한 해결을 위해서 단계적으로 접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먼저 "우선 B-1비자(단기상용비자)나 ESTA(전자여행허가제)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확인해 미국 내 기관들이 일관된 법 집행을 할 수 있도록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B-1 비자의 허용 범위를 두고 미국 부처 간 해석이 달랐던 것이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을 수용한 것.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도 워싱턴D.C. 주재 한국 기업 대표들과 한 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관련 질문에 "아마 유사한 상황들이 (미국 내) 다른 작업 현장에서도 있을 것이다. 과연 B-1 비자로 와서 이렇게 일하는 것에 불안해 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명료하게 방향을 잡아줄 필요가 있고 어디까지 가능하고 어디까진 안되는지 해결해 주는 것을 최단기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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