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韓美 원자력협정 개정, 의미있는 진전”

132379792.4.jpg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12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대해 “큰 틀의 합의랄지,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권한을 더 갖는 방향으로 한미 간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부적으로는 협의할 내용이 있을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한국이 더 많은 농축액 처리 운신 공간을 갖도록 하는 데 서로 간의 양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과 유사한 형태로 (협정이)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미국에서는 다른 세부적 의견이 있을 수 있어 앞으로 (협의를)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동의가 있어야만 20% 미만의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으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금지돼 있다. 이에 핵 폐기물 처리 비용과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에 대한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