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해병부대 병장, 총상 입고 숨진채 발견
해상 탐색 임무에 나섰던 해병대 병장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군 수사 당국 및 경찰은 해당 병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가운데 오발 사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14일 해병대에 따르면 13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청도의 한 부대에서 A 병장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대 간부가 이마에 총상을 입은 채 군용 트럭 운전석에 쓰러져 있는 A 병장을 발견해 신고했고, 즉시 응급치료 등을 실시했지만 13일 오전 9시 1분 최종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병장에 대한 부검이 진행된 가운데 A 병장은 개인 소총에서 발사된 실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A 병장이 총기 오발 사고로 사망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개인적인 문제로 신변을 비관한 나머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원인이 잠정적으로 밝혀지면서 해병대는 유가족 동의하에 15일 영결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오발 사고일 가능성을 완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