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육군 소장)을 5차 소환했다.앞서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박 전 보좌관을 지난 7월 28일과 30일에 참고인 신분으로 두 차례, 지난 11~12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모해위증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두 번 조사를 벌인 바 있다.피의자 신분으로는 세 번째 조사인 박 전 보좌관은 16일 오전 9시5분께 변호인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군사보좌관이 국방부 조사본부에 연락하는 것 자체가 문제 될 것이란 생각 안 했는지’ ‘60여 차례에 걸쳐 조사본부 관계자와 연락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이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이 조사본부 보고서에 불만을 표했는지’에 대해선 “특검 조사에서 성실하고 진실되게 답변하겠다”고 말했다.박 전 보좌관은 조사가 길어지는 부분에 대한 입장을 묻자 “따로 입장은 없다”며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