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용어 바뀌나…‘하나민·통일민·북향민’ 등 후보

132395926.1.jpg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이라는 법적 용어와 그 축약어인 ‘탈북민’을 다른 말로 바꾸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하나민’·‘북향민’ 등이 후보군인 것으로 16일 전해졌다.통일부는 지난달 북한이탈주민학회와 북한이탈주민 및 탈북민 명칭 변경 필요성과 새 용어 후보군 등에 관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연구 결과는 11월에 나올 예정”이라며 “필요성이 확인되면 법 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법적 용어인 북한이탈주민의 명칭 변경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북한이탈주민법 제2조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에 주소, 직계가족, 배우자, 직장 등을 두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대한민국 국적을 가지려는 의사를 표시한 사람 포함)을 뜻한다.그런데 지난해 7월 발표한 통일연구원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이라는 법적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탈북민이 58.9%에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