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유정 대변인 해임하라…번복-언론탓에 속기록 삭제도”

132396438.3.jpg국민의힘이 16일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대해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강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공감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 앞에서 삼권분립과 관련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스스로 내놓고 스스로 번복한 뒤 남 탓까지 하는 모습은, 대변인으로서의 기본 자질조차 결여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어제 강 대변인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며 “대통령실이 여당의 사퇴 압박에 가세한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이후 논란이 되자 불과 1시간여 만에 강 대변인은 다시 브리핑을 열어 “오독·오보”라며 ‘언론 탓’으로 돌렸다”고 지적했다. 또 “더 심각한 것은 대통령실 대변인실이 강 대변인의 ‘원칙적 공감’ 발언을 브리핑 속기록에서 삭제·수정했다는 점”이라며 “기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