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선거든 임명이든 권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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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험을 봤든, 선거를 통해서 표를 얻었든. (그 권력을) 내가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건 잠시 위탁받은 것이다. 대리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잊어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요. 자기가 마치 그 권력을 가진 특별한 존재인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착각에 빠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정말로 중요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새로 합류한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이날 회의는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 완료 후 처음 열린 자리다. 전날(15일) 임명장을 수여 받은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또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이 이날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의 당부는 이들의 간단한 인사 및 다짐 발언 후 나왔다. 지금껏 강조해 왔던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새 국무위원들에게 다시 주문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가끔씩 잊어버리는 것이 있는데 권한 또는 권력을 가지면 그것을 자기 것인줄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그 권력은)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것도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게 아니다. 잠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다. 선거를 통해서든, 임명을 통해서든 그 권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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