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 등으로 구속 갈림길에 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자신의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권 의원은 이날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참담한 심정이다. 문재인 정권 때에 검찰 탄압 수사가 생각이 난다”며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그리고 정치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이다. 오늘 법원에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면서 잘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권 의원은 대선을 앞둔 2022년 1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정치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