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에 이어 김병기도 “저소득자에 고금리는 역설”…고민 깊어지는 은행

132395613.5.jpg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금융기관의 ‘금리 역설’을 지적했다. 지적의 핵심은 ‘저소득자에 왜 대출금리를 높게 책정하냐’는 것이다.당정이 연달아 금융회사의 대출금리를 지적하자 금융권에선 ‘금융의 기본 원칙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돈을 빌려준 금융사 입장에선 대출금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데, 저소득자·저신용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저신용자에 고금리는 역설”16일 김병기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의 금융 구조는 역설적이다. 저신용, 저소득일수록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고신용, 고소득 계층은 낮은 금리를 누리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금융 이익이 사회의 공정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도 이달 9일 국무회의에서 “경제 논리로 보면 이해는 가지만, 고신용자는 저(낮은)이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