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기본소득 대상지 선정에, 김태흠 "생색은 국가에서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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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유일하게 청양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시범 대상지로 선정된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기본소득 정책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지사는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공산주의이고 사회주의"라며 폠훼 발언을 쏟아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충남 청양군을 비롯해 전국 7개군을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국비 40%와 지방비 60%를 매칭해 개인당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방비는 도와 군이 각각 30% 정도 부담해야 한다. 청양군의 입장에서는 충남도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0일 충남 청양군 청양문예회관에서는 '김태흠 지사와 청양군민의 대화'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돈곤 청양 군수는 "청양군이 6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충남도의 지원이 절실하다. 도의 부담금을 100% 받아 내겠다"라며 "김태흠 지사는 말씀은 강하게 하지만 인품이나 추진력으로 보나 (도비를) 100% 부담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지사에게 일종의 SOS를 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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