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차 앞에 '트럼프 방한 반대' 현수막 거리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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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 예정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산에서 커지고 있다. 울산은 경주와 경계선에 있는 인접도시다.

이같은 방한 반대 목소리는 울산이 트럼프가 강행하는 관세인상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자동차와 조선이 주력산업이며 이에 종사하는 대규모 노동자들이 있는 노동자의 도시라는 점이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이 트럼프 방한 반대 현수막 거리를 조성 중이다. 현수막 거리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출입문 중 한 곳인 '현대자동차 울산출고센터 정문'에 조성되고 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관계자는 "울산의 노동자·시민에게 트럼프 방한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울산지역 노동, 제정당, 시민사회단체에서 445개의 현수막으로 현수막 거리를 조성해 내일(21일)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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