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것을 두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장 대표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서천에서도 "망상에 기댄 퇴행적인 정치"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18일 장 대표는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님을 면회하고 왔다.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 우리도 하나로 뭉쳐 싸우자"라고 글을 올렸다.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정당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회는 20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란수괴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그 자리에서 "성경과 기도로 무장하고 있었다"는 말을 전한 것은 그 자체로 국민을 우롱하는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 가관인 것은 장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인사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 외치는 것"이라며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이다.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정부는 코스피 3600선을 돌파하며 경제 회복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고, 국정 지지율 역시 50% 이상을 유지하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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