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이재명 대통령 수감 암시' 발언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망동" "명백한 내란선동, 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규정한 것.
21일 민주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에 나선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전날(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소환했다. 문진석 운영수석은 장동혁 대표의 17일 윤석열씨 일반접견을 두고 "헌정을 파괴한 윤석열을 민주투사로 미화하고 좌파정권을 무너뜨리자며 내란을 선동하더니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속과 수감을 암시하는 발언까지 내뱉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문 운영수석은 "장동혁 대표에 엄중히 경고한다. 이 대통령을 조롱하고 위협하는 언행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망동"이라면서 "명백한 내란선동이자 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법관 수를 14명에서 26명으로 늘리는 등의 방안이 담긴 민주당 사법개혁안, 가짜뉴스 근절을 목적으로 둔 언론개혁안에 반발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를 얹었다. 문 운영수석은 "장 대표는 사법·언론개혁안을 '쿠데타 정권 몰락의 수사(레토릭)'으로 규정하며 국민의 개혁 요구를 왜곡했다"라며 "(개혁안을)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고 개혁 정당성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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