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도 하남시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경제문화국장을 상대로 사찰 문화재 관리의 체계화와 위탁관리제도 도입을 강력 촉구했다.
임 의원은 "하남은 검단산 자락 아래 천년의 불교문화가 뿌리내린 도시로, 사찰은 단순한 종교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과 시민의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그럼에도 체계적 보존·활용 체계를 갖추지 못해 행정의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하남시 내 전통사찰로 등록된 곳이 선법사 1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고시로 지정되는 전통사찰의 특성상, 시가 적극적으로 기초조사와 지정 건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현재 문화재 관리가 개별 사업 위주로 분산되어 있어 중장기적 관리계획이나 체계적 DB 구축이 미흡하다"며 "문화재 현황과 보수 이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후 복구 중심이 아닌 예방 중심의 예산 운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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