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가 일반 관람객이 없는 경복궁 휴궁일에 경회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건희씨는 2023년 9월 12일 화요일에 이배용 당시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경복궁 경회루에 들어갔다. 이날은 경복궁 휴궁일이었다. 김씨의 국가문화유산 사적 이용이 종묘 망묘루, 영녕전 신실에 이어 경복궁 경회루까지 이어진 것이다.
김건희씨 경복궁 경회루 이용 사진이 공개된 건 10월 20일 주진우 <시사IN> 편집위원의 유튜브 방송 '주기자 라이브'를 통해서였다. 주 편집위원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복수의 경호 인력과 함께 경회루 2층에 올랐다. 김건희씨는 민소매 옷차림에 허리에 손을 얹은 채 한 쪽 발에 무게중심을 두고 서 있는 소위 '짝다리'를 하고 있었다.
김건희씨가 이배용 전 위원장과 경복궁 경회루에 오른 2023년 9월 12일은 경복궁의 일반 관람 일정이 없는 휴궁일이었다. 다만 해당 방문일은 경복궁 특별 관람 기간(2023년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안에 포함되긴 해 휴궁일을 제외한 다른 날에는 별도의 예약을 통해 경회루 관람이 가능했다. 그러나 김건희씨 방문일이 휴궁일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부인이라는 지위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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