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 하남시의원은 21일 열린 제343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서울변전소 증설 및 500kV HVDC(초고압직류송전) 설비 추진 과정의 절차적 타당성과 행정 책임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정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닌, 시민의 신뢰와 행정의 책임을 가늠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했다.
그는 "행정은 형식적 절차를 넘어 시민의 알권리와 참여권, 안전권을 보장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2023년 10월 하남시와 한국전력공사 간 체결된 업무협약서에 '동서울변전소 구내 500kV HVDC 변환설비 및 관련 송전선로 신설'이 명시돼 있음에도, 시가 주민들에게 해당 내용을 명확히 설명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협약서에 HVDC 내용이 포함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후 "증설 사실에 놀랐다"라는 시장의 발언이 있었던 만큼,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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