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립대학교, 국립대병원 대상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북대학교가 글로컬대학 평가 최하위 등급, 개인정보 유출사태 등과 관련해 질타를 받았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북대는 글로컬대학 평가 결과가 상당히 안 좋다"며 "D등급 받았다. 가장 낮은 점수인데 D등급을 한 번 더 받으면 사업에서 제외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거나 대구시와의 실무 협의도 실적이 미흡하다, 세계적인 석학 수준의 연구원장 초빙해야 되는데 이것도 안 돼 있다. 대학원생 신입생 정원을 늘리려면 다각적인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글로컬 대학에 선정되기 위해서 학교 차원에서는 계획서도 세우고 논의도 했을 것 같다"며 "사업 예산을 보니까 1년 차에 받아야 될 예산이 50억 원인데 그중에서 이월금이 48억 원이다. 2억 쓰고 아무것도 안 한 것이냐"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강원대학교는 A등급을 받았는데 경북대 실적 보고서를 보니 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라며 "보고서 자체도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사업비 집행 비율은 낮지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제도 개혁이나 이런 부분들을 성실히 수행했다"며 "지금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2차년도에서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경북대학교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여러 번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