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가 국보 223호인 경복궁 근정전 내부에 들어가 임금만이 앉는 어좌에 앉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당시 김 여사에게 어좌에 앉으라고 권유한 인물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아니냐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대로 김건희씨가 근정전에 가게 된 이유를 추궁했습니다.
정 사장은 외국 순방을 대비한 "사전 답사"라고 해명했지만, 양 의원은 "대통령 영부인이 사전 답사를 가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양 의원은 근정전에 있는 어좌에 김씨가 앉게 된 배경을 물어보며 "누가 앉으라고 했느냐. 김건희씨 본인 스스로 앉았느냐"고 여러 차례 질의했습니다. 그러나 정 사장은 "자신은 뒤에서 수행만 해서 잘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