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창기, 영부인을 가리켜 한 언론이 김정숙씨라고 호칭했다가 비판 여론의 포화를 맞은 적이 있었다. 해당 언론은 일관되게 대통령의 부인을 씨라고 불러왔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대통령 부인의 호칭을 여사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재명 정부에서는 생뚱 맞은 '여사' 호칭이 등장했다. 이번에는 언론이 아닌 정치권에서 불거졌는데 대상이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인 김혜경씨가 아닌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그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준석 "여사님 그냥 제발", 박정훈 "김현지 여사 보호하는 민주당"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정훈 의원의 '김현지 여사'에 대한 기자회견 이후 김우영 의원과 박정훈 의원 간의 다른 일로 인한 대립이 격화되면서 수습이 안되고 있다"며 "일면식도 없어 저도 여사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지만 여사님 그냥 제발 국회에 좀 나오십시오"라며 김 실장을 여사로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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