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디지털교과서 채택률 100%, 강요 없다면 불가능한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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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AIDT) 사업을 둘러싸고 대구시교육청의 과도한 추진과 교사 의견 배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구는 부당 행위와 위법 의혹 속에서 2025년 1학기 AIDT 채택률 98.9%를 기록했고, 초·중학교는 100%였다"며 "전국 평균 29.5%와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다. 강요가 없다면 불가능한 수치"라고 비판했다.

백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AIDT의 법적 지위가 '교육자료'로 변경된 이후인 올해 2학기에도 대구의 채택률은 81.6%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경남·제주를 제외한 전체 시도 평균 채택률은 14.9%, 대구를 제외하면 10.4%에 불과하다.

백 의원은 "교육부 자료를 보면 대구 학생의 플랫폼 가입률은 99%지만 4월~8월 평균 접속률은 초3 14.2%, 초4 13%, 중1 12.2%, 고1 7% 수준"이라며 "10명 중 1명만 쓰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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