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동구청 청사에 "3500억 달러 미국이 아닌 국내 일자리에 투자하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지난 22일 오후부터 지자체 중 유일하게 걸린 이런 내용의 현수막은 김종훈 동구청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현수막을 내건 데 대해 김 구청장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3500억 달러 투자 강요로 국민도, 정부도 근심이 크다"며 "울산도 예외가 아니어서 기업은 기업대로, 노동자는 또 노동자대로 정부 협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대다수가 기대보다는 우려와 분노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업 도시인 우리 동구도 그 영향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만큼, 분명한 입장 표명을 하고자 3500억 달러 미국 투자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동구청에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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