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백이라고 왜 말 못 했냐" 지적받은 박장범, 또 "파우치" 주장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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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가 받은 디올 백을 '파우치'라고 불렀던 박장범 KBS(한국방송공사) 사장이 또다시 "디올 파우치"라는 표현을 고수해 입길에 올랐습니다.

23일 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한국방송공사 국정감사에서 김현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씨가 받은 명품들을 PPT 화면으로 보여주면서 박 사장에게 "디올 백을 지금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생각하시죠?"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박 사장은 "제품의 공식 명칭이 파우치"라고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박 사장에게 "지금 동아일보에서는 샤넬 백이라고 표현했는데 본인이 만약에 2024년 1월달로 돌아가면, (당시 디올 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표현했잖아요. 외국에 있는 조그마한 파우치. 그러면 여기에 있는 샤넬 백은 뭐라고 표현하시겠습니까?"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이에 박 사장은 "이름이 다 백으로 돼 있다"며 "공식 명칭이 샤넬 백이라고 돼 있잖아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디올 백이라고 왜 못 하셨는지를 지적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박 사장은 "디올 파우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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