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생태탕' 보도 KBS 기자, 박장범 직격 "저를 공개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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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처가 땅 의혹 검증 보도를 했던 KBS기자가 박장범 사장이 과거 앵커 리포트(보도 공정성 훼손 대표적 사례들은?)를 통해 자신을 "공개적으로 모욕했다"고 직격했다.

지난 2023년 박민 전 사장이 '윤석열 낙하산' 논란을 일으키며 취임한 후 KBS 9시뉴스 앵커에 발탁된 박장범 사장은 그해 11월 14일 '보도 공정성 훼손 대표적 사례들은?' 앵커 리포트를 통해 자사의 오세훈 처가 땅 의혹 보도(오세훈 생태탕 보도) 등 4건의 보도를 불공정 보도사례로 규정하고 사과했다. 당시 KBS '오세훈 검증 보도' 취재팀은 "철저한 사실 확인을 거친 보도였다"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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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검증 보도 취재팀' 소속이었다가 현재 KBS 경인취재센터 소속인 송명희 기자는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사장의 과거 앵커 리포트에 대해 "회사로부터 사전 설명이나 확인 질문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방송을 통해 보도를 봤다. 배신감이 가장 컸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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