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美中 정상회담, 부산 김해공항 접견실서 열릴듯

132639254.1.jpg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한국에서 개최하는 미중 정상회담의 장소로 부산 김해국제공항 접견실(나래마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의 일정, 동선과 보안 등을 고려해 나래마루에서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압박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련 협의가 진전돼 ‘부산 합의’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26일 정부 소식통은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 후보지로 김해공항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가 유력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나래마루는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 해외 정상들의 의전을 위해 김해공항 내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 조성됐다. 현재 나래마루 내부엔 회의장으로 쓸 수 있는 접견실 두 곳과 부속실 등이 갖춰져 있어 이전에도 부산을 방문한 해외 정상들이 이용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