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 7월에 처음으로 징계에 회부된 지 4개월 가까이 지나서 결론이 나온 것이다. 국민의힘은 당규를 통해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징계를 규정하고 있다. 즉, '주의'란 실질적인 징계를 내리지 않는다는 취지이다.
여상원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앞서 '친윤계'인 권영세·이양수 국회의원의 '대선 후보 교체'에 관해서도 징계를 하지 않고 관련 안건을 그대로 종결한 바 있다(관련 기사:
국힘, 결국 '후보갈이' 면죄부... 권영세·이양수 징계 없다 https://omn.kr/2fa6d) 당시에도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했는데, 이번에는 '친한계'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해당 행위' 의혹에 대해서도 징계하지 않고 넘어간 것이다.
여 위원장은 이날 지도부와의 사전 소통이 없었음을 강조했다. 사실상 윤리위가 당내 갈등을 키우기보다는 봉합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정당 내에서 그 정도가 허용 안 된다? 민주 정당 가치에 안 맞는다"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