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총을 쏴서라도 죽이겠다 하라”고 말했다고 증언한 것을 두고 “내란특검은 본 사안을 우리 국민, 특히 우린 국군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권향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곽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차마 검찰에서 하지 못한 말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대변인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국군통수권자이자 행정수반 입에서 나왔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인 말”이라며 “지금이 박정희의 제3공화국인가. 아니면 전두환의 제5공화국인가”라고 물었다.그는 “지금까지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문짝을 부수고서라도 안으로 들어가 인원들을 다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일관된 증언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 전 사령관의 말이 사실이라면, 대통령 재임시 윤석열은 국군을 자신의 사병으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