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산 석탄과 철강을 중국으로 운송해 대북제재를 위반한 선박들에 대한 유엔 제재를 추진할 방침이다.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3일(현지 시간) 7척의 선박이 북한산 석탄과 철강을 불법으로 중국에 수출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이 관계자는 “이러한 제재대상 지정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가 아니다. 유엔 제재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묻고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수출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전통적으로 석탄과 철강 수출을 통해 연간 2~4억달러(약 2863~5726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이 유엔의 신규 대북 제재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해당 선박들을 제재하기 위해서는 15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아야 한다. 북한과 협력관계를 심화하고 있는 러시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