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교 원로’ 김영남 사망…평창올림픽때 대표단 이끌어

132697491.1.jpg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활동한 북한 외교 원로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3일 사망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영광스러운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 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치였다”며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전날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인은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 부전이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이날 오전 1시 당과 정부 주요 간부들과 함께 김 전 상임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하고 화환을 전하며 애도했다.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진다. 국가장의위원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태성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박정천·조춘룡·김덕훈 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선희 외무상, 노광철 국방상 등 고위 간부들이 이름을 올렸다. 조문은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발인은 5일 오전 9시다.신문은 김 전 상임위원장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