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 선언… “야당 탄압·정치 보복”

132698331.2.jpg국민의힘이 4일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보이콧(불참)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 당은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특히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에 대해 강력히 규탄할 것이다”며 “이것은 야당 탄압이자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침묵시위에 나설 예정이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특검은 어제 구속영장 청구로 생명이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특검의 브리핑을 보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는 다 빠져있다”며 “내란에 공모하고 동조했다는 행위가 표결을 방해했다는 것인데, 그게 다 빠졌으면 도대체 무엇에 공모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