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보자 “범죄자” “재판 받으라”…국힘 보이콧 시위

132698945.2.jpg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107석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반쪽 시정연설’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보이콧하고 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을 향해 “범죄자” “재판 받으라” “체통을 지켜라” 등 강하게 항의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시정연설 시작 약 30분을 앞두고 의원총회에서 시정연설 보이콧을 결정했다. 내란특검이 전날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곧바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 모여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손팻말과 현수막 등에는 ‘야당탄압 불법특검’ ‘근조 자유민주주의’ ‘야당을 향한 칼끝은 국민을 향한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이때 이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대기하던 우 의장을 향해 “우원식 정신차려” “체통을 지켜라” “한심하다”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