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중단하는 이른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려다 대통령실의 제동으로 중단한 데 대해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설이 불거지자 4일 진화에 나섰다.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대통령실의 입장 발표가 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향한 경고성 메시지냐’는 질문에 “경고성이라기보단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으로 끌어들이지 말아 달라는 취지”라고 답했다.전날 대통령실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에 재판중지법 추진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재판중지 입법이 필요하지 않다”며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본인 재판과 관련된 법안을 추진하지 말라는 뜻이 확고하다”고 전했다.이날 문 원내수석은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를 홍보하는 게 당의 기조였다”며 “(재판중지법 추진은) 당의 기조와 엇박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