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대통령 만나면 기분 좋아…좋은 얘기만 했다”

132699549.1.jpg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이재명 대통령과 국회에서 만남을 가진 뒤 “웃고 좋은 얘기만 했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당부한 말씀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만나서 이렇게 얘기하니까 기분이 좋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얘기도 했다”고 했다.그는 “원래 대통령님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고도 말했다.이 대통령이 이날 내년도 예산안에 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가운데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만남은 눈길을 모았다.전날(3일) 민주당이 대통령 재임 중 형사재판을 중지하는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아예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이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당일 대통령실은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말라”고까지 했고 이는 정 대표를 향한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명청 갈등설’이 불거졌다.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연설 전후로 한 번씩 만났다. 연설 전에는 우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