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4일 주요 공기업 및 공공시설에 관해 “민간에 매각해 민영화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 하니까, 국회와 충분히 협의하든지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는 제도를 만드는 걸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소위 공기업 민영화를 근본적으로 너무 쉽게, 행정부에서 일방적으로 국민 여론에 배치돼 집행하는 경우들이 있어 정치쟁점으로 가끔 부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제가 당대표 하고 있을 때도 공기업 민영화 등은 못하게, 또는 절차적으로 통제하는 제도를 만들려다 못했다”며 공기업·공공시설 민영화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정부의 자산 매각을 전면 중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인 자산 매각에 대해 전면 재검토 후 시행 여부를 재결정하도록 각 부처에 지시했다.해당 지시는 지난달 23일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이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한 ‘헐값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