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5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제야"라는 표현을 쓸지 모르지만, 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 묻다 보면 대부분 이렇게 말합니다.
"벌써요?"
시간의 흐름은 생각보다 빠르게 우리 곁을 지나갑니다. 아직은 겨울의 문턱이라 하기엔 이르지만, 곧 찬바람이 불고 '연말'이라는 말이 자주 들릴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하고 싶은 이야기는 계절이 아닙니다. 2026년 지방선거, 그것이 이야기의 중심입니다.
정치권은 이미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주말이면 행사장 곳곳에서 명함을 건네는 정치인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엔 연락 한 통 없던 사람들이 마치 오랜 이웃이라도 된 듯 인사를 건넵니다. 그럴 때면 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년 선거에 나오려나." 남은 시간이 8개월 남짓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조급함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냉정합니다.
취재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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