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우리 기술로 핵잠 건조…2030년대 중후반 진수 가능”

132701342.2.jpg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이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핵연료(저농축 우라늄) 공급을 수용함에 따라 2030년대 중·후반에는 원잠 선두함 진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정부 판단이 4일 나왔다. 원종대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원잠 연료 확보에 관한 한미 협의가 진전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보고했다. 원 실장은 “우리 정부는 오랜 기간동안 원잠 곤조를 위해 제반 여건을 단계적으로 구축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원잠 연료 확보가 가장 핵심적인 난제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잠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30일 원잠 건조를 승인했다. 원 실장은 “현재 원잠에 탑재될 무장체계 등 원잠 건조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계속해서 확보 중에 있다”며 “안정성에 대한 검증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재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