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이기헌 ‘배치기 충돌’…대통령실 국감 시작부터 파행

132715422.1.jpg올해 국정감사에서 여야 입장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던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이 6일 열렸으나 질의는 시작도 못하고 고성이 오가며 파행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회 선언 직후 서로 배를 두차례 부딪히는 등 물리적 충돌까지 일으키며 양당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는 대통령실 관계부처 업무보고 이후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과 자료 요청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정부 시절 역술인이 행정관으로 채용됐다는 정황이 있다. 황당무계한 일이다”라며 “특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코바나컨텐츠 직원이 대통령실에서 일했고 해당 인물들에 대한 전체 근무 내용 등의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했다. 같은 당 허영 의원도 윤 정부 당시 관저 공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허 의원은 “윤 정부 당시 관저 공사를 담당했던 ‘21그램’ 대표가 최근 윤 정부 당시 관계자가 찾아와 자료 파기를 하도록 했다고 증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