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새까만 사람들’ 차별 발언한 김철수 적십자사 회장 ‘감찰’ 지시

132721610.1.jpg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 이날 대통령실은 “적십자회장이 앙골라, 인도, 체코, 스리랑카 등 외국 대사를 대상으로 인종차별 언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행위를 엄중 질책하고 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인종, 민족, 국가, 지역 등 모든 차별과 혐오는 국가공동체를 위해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라며 확실한 근절대책을 수립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고도 했다. 전날 JTBC는 2023년 열린 고액 기부자를 위한 적십자사 갈라쇼 이후 김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담긴 녹취에서 김 회장은 “외국 대사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 다 모이더라고”라며 “그냥 얼굴 새까만 사람들만 다 모였더만 보니까”라고 했다. 해당 행사에 참석한 외국 인사들은 앙골라, 인도, 체코, 스리랑카 등 7개국 대사와 대사 부인들로, 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