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외국 대사에 인종차별 언행한 적십자회장 감찰 지시

132722953.3.jpg이재명 대통령은 7일 김철수 적십자회장이 외국 대사를 대상으로 인종차별 언행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해당 행위를 엄중히 질책하고 복지부에 감찰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이 대통령은 인종, 민족, 국가, 지역 등 모든 차별과 혐오는 국가공동체를 위해 하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위라며 확실한 근절 대책을 수립하라고 각 부처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회장은 지난 2023년 서울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갈라쇼 후 적십자 직원들에게 “얼굴 새까만 사람들만 다 모였다”, “하얀 사람 좀 데려오라니까” 등 외국 대사들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