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장동 항소 포기 진실 밝혀야, '4 대 4 증인 출석' 회의 열라"

IE003546549_STD.jpg

국민의힘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이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 항소 포기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긴급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를 열어달라고 10일 재차 요구했다. 오는 11일 오후로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가 '안건 미정'인 탓에 "시늉만 하는 회의", "껍데기 회의"가 되지 않을지 우려를 표한 것이다.

하지만 여야가 증인 명단에 이견을 보여 긴급현안질의는 쉽사리 성사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강백신 검사 등 수사·공판 관여 검사 4인의 출석을 요구했다. "긴급현안질의를 빨리 열기 위해 대폭 양보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정진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 4인의 출석을 요구했다.

법사위원장실은 "국민의힘은 애초 국회 증언감정법 5조 요건(증인 등의 출석요구는 출석요구일 7일 전에 송달할 것)을 갖추지도 않은 채 무리한 개회 요구를 했다"며 "심지어 대장동 재판과 관련 없는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뒤늦게 신청한 것은 정쟁을 기도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이라고 알렸다.

추미애 측 "요건 갖춰야" vs. 국힘 "그럴 필요 없어, 우리가 양보도 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