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흥지구 개발 사업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의심 받는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가 첫 조사 후 일주일 만에 다시 특검에 출석했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11일 오전 10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손실) 등 혐의를 받는 최씨와 김씨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4일에도 국고손실 혐의로 소환돼 조사 받은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46분께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WEST)에 도착한 두 사람은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은 지난 4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들을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했지만, 사실 관계 조사가 모두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양평 공흥지구 의혹과 더불어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이는 청탁 증거를 인멸한 의혹도 조사 대상이었으나,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증거인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