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돌보는 일이나, 거리에서 촛불을 드는 일이나, 결국은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누군가의 삶을 지켜내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일 말이에요."
서산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김애란 사회복지사는 13년째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현장형 복지인이다.
동시에 그는 '서산태안당진촛불행동'을 이끌어 온 시민운동가로, 추운 겨울에도 광장에서 윤석열 퇴진 촛불을 들며 시민과 함께했던 인물이다. 그에게 '돌봄'과 '촛불'은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8일 <서산시대> 사무실에서 김애란 사회복지사를 만났다.
"복지는 행정이 아니라 마음의 연대라고 생각합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이 서로를 지켜주던 그 마음이, 제가 돌봄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킬 때 느끼는 마음과 같아요. 그 힘을 이제 정치로 옮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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