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김민석과 ‘종묘 신경전’…“감성 자극해 선동하지 말라”

132745216.1.jpg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 재개발 사업을 놓고 날을 세운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국민감정을 자극해 선동하고 있다”며 “10·15 부동산 대책 혼란을 수습하는 게 총리로서 급선무”라고 비판했다.오 시장은 11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될 건물이 종묘 경관을 해친다는 김 총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오 시장은 “(종묘로부터) 500m 떨어져 있는 곳에 100층, 150층 건물이 지어지는 것”이라며 “그것을 보면서 어제 김 총리께서 숨이 턱 막힌다, 기가 눌린다, 눈이 답답할 거다 이런 감성적인 표현을 쓰는데 그렇게 감성적으로 이야기할 게 아니라 과학적으로 얘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양측의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또 전날 김 총리가 종묘를 찾아 김건희 여사의 국가유산 사유화 의혹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오 시장은 “이게 김건희 씨와 무슨 상관이 있냐”라며 “자꾸 감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