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김해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편대 비행을 하는 전투기 4대가 눈에 띄었다. 우리 공군 KF-16 2대와 주한미공군 F-16 2대였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은 주한미군 부사령관(미 공군 중장)을 겸하는 데이비드 아이버슨 미 7공군사령관과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연합 엄호 비행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즉각 상위 부대나 국방부 등으로 보고돼 승인됐고, 한미 공군은 이례적인 연합 엄호 비행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방한을 성공적으로 호위했다. ● 트럼프 엄호-‘하늘길’ 정리…‘나래마루’ 리모델링도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일 마무리된 가운데 주요 행사장 및 이동로, 공중, 해상 등에 대한 경계 작전 수행 등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하며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을 이끈 군도 주목받고 있다. 국방부는 에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