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에도 또 해외로… 대구 달서구의회, 대만 연수 강행 논란

IE003547292_STD.jpg

대구 달서구의회가 또다시 해외연수를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공무국외출장(해외연수) 당시 항공료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출장비를 허위·과다 청구한 혐의를 받는 구의원과 사무국 직원이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달서구의회 의원 10명과 사무처 직원 4명 등 14명은 지난 9일 4박 6일 일정으로 대만 타이베이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들은 '도시재생/문화 활성화', '국제협력강화', '달서구 현안 해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명분으로 타이베이 문화재단, 신베이시의회, 네이후 소각장, 신주과학단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 예산은 2569만 원으로 1인당 경비는 항공료와 일비, 식비, 숙박비 등을 합쳐 181만~207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연수 승인 과정에서부터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지난 9월 30일 열린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에서 한 위원은 "나흘 동안 너무 많은 내용을 소화하려는 무리한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은 "도시재생이나 문화 활성화는 국내에서도 훨씬 우수한 사례를 찾을 수 있는데 굳이 대만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며 "오히려 대만 사람들이 우리 한국에 와서 벤치마킹을 해 가야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