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혹' 부산 사상구청장 사과 "구민 심판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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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정보를 이용해 재개발 지역의 주택을 매입했단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소속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이 구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처분에 대해선 "너무 가혹하다"라며 탈당해서라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맞대응했다.

고개는 숙이되 징계 자체는 받아들일 수 없단 조 구청장의 해명에 더불어민주당은 수사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민주당 부산시당 국민의힘 소속 공직자 비위대응 특별위원회는 "조만간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하겠다"라고 했다.

고개 숙였지만... 징계에 반발한 사상구청장

조 구청장은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주택매입 금액 1억 8천만 원 기부 의사와 함께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데 사상구민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노후용 선택이었다던 그는 "돈을 벌 생각이었다면 부동산을 선제적으로 매입해 시세차익을 노렸지 8년이나 걸리는 재개발 주택을 사들이겠느냐"며 억울함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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