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 어머니들' 만난 이 대통령 "자부심 갖고 일상 영위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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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나라가 어떤 상황에 처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우리 어머님들이 더 이상 현장에서 고통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이 부당한 권력에 의해 희생당하고 그 때문에 일생을 바쳐 길거리에서 싸워야 되는 그런 상황을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창립 40주년을 맞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아래 민가협) 인사들을 만나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조순덕 상임의장 등 민가협 회원들과 안영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동우회 회장, 김남수 전국대학민주동문협의회 상임대표 등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에게 "대개 다 길바닥에서 만나 뵀던 분들인데, 이 자리에서 이렇게 뵙게 돼서 참 감사하다"고 했다. 특히 "자부심을 가지고 일상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전임 정부에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민주유공자법(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을 이번에는 처리하겠다는 뜻도 간접적으로 밝혔다.

"대한민국 민주화, 어머님들의 투쟁 덕분... 언제나 빚진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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