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한중관계가 전면 회복 기조로 돌아섰지만,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가 담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중국이 민감해하는 ‘대만 문제’가 명기되며 한중관계의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15일 제기된다.한미 양국은 전날인 14일 한미 정상회담(지난달 29일 개최)을 통해 합의한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공개했다.한미는 팩트시트 안보 분야에 ‘한미동맹 현대화’, ‘한반도 지역문제’, ‘해양 및 원자력 파트너십’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담았다.여기에는 ‘대만 문제’도 언급됐는데, 이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다른 나라의 대만 언급을 ‘내정 간섭’으로 간주하는 중국이 반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팩트시트엔 “양 정상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독려했으며,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했다”라고 명시됐다.‘일방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