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순방에 돌입한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AI·방산 등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이 대통령은 먼저 UAE에서 AI·방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기업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기존 투자·국방·원전·에너지 협력에 더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분야로 협력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어 이집트를 방문해 교역 확대와 문화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카이로대 연설에서는 정부의 대중동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21~23일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에서는 경제 성장, 개발재원, 기후 변화, 혁신 등을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한다.순방 마지막 일정은 튀르키예 국빈 방문이다.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방산·원전 협력 심화가 주요 의제다.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으로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신흥국으로 확대하고, 중동에서 방산 수출과 K-컬처 교류 기반도 강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