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현 검찰총장 대행 첫 출근…‘검사장 평검사 전보’ 질문에 침묵

132780352.1.jpg구자현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7일 첫 공식 출근하며 검찰총장 직무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퇴임한 지 3일 만이다. 구 대행은 이날 오전 8시 57분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에 출근하며 집단성명을 낸 검사장을 평검사로 전보 추진하는 데 대한 시각을 묻는 취재진에게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검찰 인사권자인 법무부 장관에 인사에 대해 검찰총장과 협의하게 돼 있다는 질의에도 침묵을 지켰다.지난 15일 자로 신임 대검 차장으로 임명된 구 대행은 출근 직후 대검 부장(검사장) 등으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 받으며 업무 파악을 이어갈 전망이다.구 대행은 휴일인 전날에도 대검에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구 대행은 취임 직후 정부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반발한 18명의 일선 지검장에 대한 평검사 강등·전보 추진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검사장 강등은 사실상 징계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법무부 소관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