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비례)이 10‧29 이태원참사와 관련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시체팔이 족속들'이란 표현의 대상은 유가족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것이었다고 밝히자,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허성무 국회의원)이 '의원직 사퇴'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17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미나 의원의 끊임없는 막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김미나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과 창원시의회의 책임 있는 처분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김미나 의원은 윤석열 정부 때인 2022년 10‧29 이태원참사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김 의원은 이로 인해 모욕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3개월 선고유예가 확정댔다.
최근 김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렸을 당시부터 보도했던 언론사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고,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해당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1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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